금융당국에서는 지난 31일부터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 정보를 조회하여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다.
1. 대환대출이란
기존에 받아둔 대출을 다른 은행의 신규 대출로 갚는 것을 말한다. 만약 B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고 A금융회사의 부채를 갚는다고 했을 때 일반적으로 B금융회사의 대출 조건이 금리나 한도 면에서 더 유리하면 기존에 받았던 대출을 대환을 통해 갈아타게 된다. 예를 들면 A은행에서 연 6%의 금리로 1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는데 B은행에서 연 4% 금리로 같은 조건의 대출을 제공하면 B은행에서 1억원을 빌리고 A은행에 갚으면 남은 기간동안 B은행의 낮은 금리로 이자를 절약할 수 있다.
2. 대환대출의 필요성
올 들어서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주요 시중 은행의 일부 주택 담보 대출 상품의 금리가 연초 대비 3%포인트하락한 것이다.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역시 더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확산하고 있고 정부 역시 상생금융을 녜세우고 은행에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에 받아둔 대출 금리가 연 5%이상의 고금리라면 다른 은행의 신규 대출로 갈아타는 대환대출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대환대출을 통해서 저금리로 이자를 절감하고 월 납입금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출 잔액과 남은 기간에 대해 원금상환 역시 빨라질 수 있다.
3.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상황속에서 금융소비자가 손쉽게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이동가능하도록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했다. 금융회사 간 상환절차를 금융결제원 망을 통해 중계하고 전산화하는 시스템(대출이동시스템)을 구축해서 대환대출 시장 참여자를 확대하고 금융소비자의 의사결정을 충분히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플랫폼을 개선한 것이다.
| 대환대출 서비스 (대출 갈아타기) 이용이 가능한 어플 | ||
| 대출비교 플랫폼 | 금융회사 어플 | |
|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KB국민카드, 웰컴저축은행 |
은행 |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기업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수협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
| 저축은행 | JT저축은행, KB저축은행, 디올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 |
| 카드 |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 |
| 캐피탈 | BNK캐피탈, DGB캐피탈, JB우리캐피탈, NH농협캐피탈 | |
| ※ SBI저축은행(6월 2일), 현대캐피탈(6월 1일) 추가지원 예정 | ||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앱에는 대출비교 플랫폼 어플과 주요 금융사 어플이 있다. 대출비교 플랫폼 어플에서는 마이테이터를 통해 기존 대출을 확인하고 금융회사들의 대출 조건을 비교하여 선택한 금융회사의 어플로 이동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개별 금융회사 어플에서는 마이데이터 가입 없이 다른 금융회사에서 받은 기존의 대출을 확인가능하고 이후 해당 금융회사로 곧바로 금융회사로 대출을 갈아타는 것을 지원한다. 플랫폼별 제휴 금융회사는 6월 이후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 금융업권 | 금융회사 | 합계 |
| 은행 | 산업,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기업, 국민, 하나, 씨티, 수협, 대구, 부산, 광주, 전북, 경남, 제주, 케이, 카카오, 토스 | 19 |
| 저축은행 | SBI, OK, 페퍼, 웰컴, 다올, 애큐온, 한국투자, JT친애, 신한, JT, KB, 모아, 대신, 키움, 예가람, 하나, 고려, HB | 18 |
| 카드 | 국민, 롯데, 우리, 삼성, 신한, 하나, 현대 | 7 |
| 캐피탈 | 롯데, 우리금융, 하나, 한국, 현대, BNK, DGB, JB우리, KB, NH | 9 |
기존 대출 때문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가 소진됐어도 대환대출은 가능하다. 대출을 갈아타는 과정에서 기존 대출을 갚은 것이기 때문에 대환대출을 이용로 한도를 초과하지 않는 것이다. 옮길 수 있는 대출은 53개 금융사에서 받은 10억 이하의 직장인 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 등과 같이 한도나 보증이 없는 신용 대출이고 기존 대출에서 갈아탈 수 있는 새로운 대출 역시 동일하다. 그러나 기존 대출을 새희망홀씨대출, 징검다리론, 햇살론 등의 서민, 중저신용자 대상의 정책대출로 갈아타는 것은 보증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하다.
7월부터는 대출비교 플랫폼에서도 모든 카드론을 조회해서 다른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그러나 연체를 비롯해서 법률분쟁, 압류, 거래정지 상태의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상품은 이 시스템을 통해 갈아탈 수 없다. 연내 대출금 규모가 큰 주담대를 대상으로 하는 대환대출을 구축할 계획이다.
4.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방법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시간은 은행의 영업시간인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고 서비스 이용횟수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대출은 대출계약을 실행한 지 6개월이 지난 이후에 시스템을 통해 갈아탈 수 있다. 만약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는 은행 등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서도 대출 갈아타기를 할 수 있다.
대출비교 플랫폼 혹은 금융회사 어플 내 대환대출 서비스(대출 갈아타기)를 선택하면 기존에 받은 대출의 금리와 갚아야 할 금액 등을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나의 소득과 직장, 자산 등 정보를 입력하여 새로 받을 수 있는 대출조건을 조회해 더 나은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이렇게 대출조건을 반복적으로 조회하더라도 신용점수에는 영향이 가지 않는다.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려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 아낄 수 있는 이자와 기존의 대출을 갚을 때 중도상환수수료를 비교해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한 정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새 대출을 선택하면 해당 금융회사 어플로 대출계약을 진행한다. 계약 완료시 기존 대출금은 대출이동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상환된다. 소비자는 기존 대출이 완전히 갚아진 사실과 새 대출을 같은 결과를 모두 확인하면 갈아타기가 끝난다.
단 시스템 운영초기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한 번에 하나의 대출만 갈아탈 수 있도록 했고 여러 개의 대출은 하나로 합칠 수 없다.
5. 대환대출 시 주의할 점과 기대효과
| 구분 | 내용 |
| 중도상환수수료 계산 | 중도상환수수료란 기존의 대출을 갚을 때 발생하는 수수료로 국내 은행 대부분 대출 실행 3년이내에 대출을 갚을 경우 1.5%수준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한다. 중도상환수수료가 대환대출과 기존대출 간 금리 차보다 높다면 오히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확인해야 한다. |
| 신용등급 변동에 따른 금리 변동 가능성 고려 |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신규대출의 금리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신용등급 관리가 필요하다. 신용등급이 높아지면 기존 은행에서도 낮은 금리로 재조정가능하므로 은행에 문의하는 것도 필요 |
|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차이 이해 | 변동금리는 시장금리에 따라 변동되는 금리로 현재는 낮지만 향후 상승할 가능성이 있음 고정금리는 대출 실행 시 정해진 금리로 변동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지만 변동되지 않는다. 따라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비교하여 자신의 상황과 목적에 맞는 금리유형 선택하는 것이 필요 |
이를 통해 제2금융권의 고신용자가 1금융권 중금리 상품으로 이동하는 경우 등 중심으로 이자 경감 혜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소비자는 서비스와 관련하여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플랫폼과 금융회사 어플 외의 특정 어플을 설치하거나 특정 계좌에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음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대출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과도하게 낮은 금리를 제시하며 특정 금융회사로 갈아타는 것을 유도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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